얼음축구대회 등 프로그램 다채

4가지 겨울을 만난다 인제군과 빙어축제위원회는 26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월4일까지 열흘간 겨울향연에 들어간다.(사진=인제군청 제공) ⓒ2007 참뉴스/정광섭
   전국 최고의 겨울축제로 자리잡은 제10회 인제 빙어축제가 26일부터 2월4일까지 열흘간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소양호 상류 얼음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인제군과 빙어축제위원회는 26일 오후 5시 청정인제의 사계절을 담은 감동의 오프닝 영상쇼와 도출신 연예인들의 축하영상메세지 등 개막식을 시작으로 눈조각공원, 얼음놀이터, 얼음동물원 점등식이 이어지는 겨울향연에 들어간다.

 ‘자연이 만들어준 테마파크, 4가지 겨울을 만나러 가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펼쳐지는 올해 빙어축제는 빙어낚시를 비롯해 제8회 강원도지사배 전국 얼음축구대회 등 총 6개 분야 47개 종목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올해는 특히 ‘황금돼지를 잡아라’를 비롯해 ‘소망의 바람개비 만들기’, ‘웰빙 뷔페’,‘얼음축구’ 등의 이벤트를 열어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빙어축제장은 ‘내이쳐 존(Nature Zone)’, ‘레포츠 존(Leports Zone)’, ‘웰빙 존(Wellbeing Zone)', ‘패밀리 존(Family Zone)’ 등 4개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운영돼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 눈과 얼음의 향연이 펼쳐진다.

 내이쳐 존은 빙어낚시 체험장과 눈조각 공원, 바람개비 동산, 눈썰매장, 은빛나라, 얼음놀이터, 아이스카페 등이 조성되고 빙어 무료시식회가 열려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겨울의 추억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또 레포츠 존에서는 얼음썰매를 비롯해 어린이 빙상 범퍼카, 빙상 카트라이더, 빙상 봅슬레이, 빙상 자전거, 커플 자전거를 즐길 수 있으며, 웰빙 존에서는 멧돼지 몰이와 설피 체험, 널뛰기, 투호, 빙판 굴렁쇠 등 산촌의 겨울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패밀리 존에서는 어린이 빙상영상교실과 빙어주제관 등이 조성되고 뗏목만들기, 빙어비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스노모빌을 이용한 소양호 상류 투어와 행사장 셔틀, 설원에서의 수륙양용차 아르고 체험 등도 열린다.

 한편 인제 빙어축제는 축제기간동안 매년 70만명이상 방문객을 기록하며,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뽑히는 등 국내 최대 겨울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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