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 새해맞이 축제 다채

정해년 새해를 앞두고 강원도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각 시.군 곳곳에서 다채로운 해맞이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바다에서, 산 정상에서 열리는 강원도의 다양한 해맞이 축제를 소개한다.

▲ 강릉
정동진과 경포에서 해맞이축제가 열린다. 정동진에서는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를 회전시키는 행사로 새해를 맞는다.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역인 만큼 기차여행으로 계획하면 좋다. 경포해수욕장에서는 불꽃놀이와 소원빌기 연예인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 동해
동해에서는 망상해수욕장과 애국가 배경화면의 일출장면으로 유명한 추암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영화상영, 북춤, 시낭송, 불꽃쇼 등 다양한행사가 저녁시간부터 일출시간까지 꽉 차있어 축제를 즐기면서 일출을 기다릴 수 있다.

▲ 속초
속초해수욕장에서는 퓨전국악과 락그룹, 7080콘서트 등을 준비하고 해맞이관광객을 맞는다. 일출 후 ‘황금돼지를 잡아라’ ‘소원지 날리기’ ‘오색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 삼척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삼척 ‘새천년도로’에서 맞는 일출도 특별할 듯 싶다. 새천년도로 소망의 탑에서 개최되며, 사물놀이, 시립합창단 공연, 소망기원 풍선날리기 등을 함께 할 수 있다.

▲ 고성
국내 최북단 통일전망대인 고성 통일전망대에서도 해맞이 축제가 개최된다, 범종타종, 성악공연, 두두락공연 등이 진행된다. 통일전망대외에도 동호리, 거진리, 화진포, 삼포 등에서 마을단위의 해맞이 축제가 개최된다.

▲ 양양
해오름의 고장, 양양도 빼놓을 수 없 일출 명소. 낙산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해맞이축제가 대표적이다. 고려시대부터 동해신을 모신 곳으로 동해신묘제례를 올리게 되며, 모닥불 밝히기, 락.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하조대, 한계령, 인구항 등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 태백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는 태백산 정상에서 개최되는 해맞이축제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행사이다. 칠선녀의 기원무로 해오름이 시작되면 등반객들은 2007년 한해 소망을 기원하는 희망비둘기와 희망풍선을 날리게 된다. 12월 31일 저녁에는 황지연못에서 해넘이 이벤트가 개최되어 아쉬운 한해를 마무리한다.

▲ 영월
1월1일 새벽, 봉래산을 오를 참가자들이 집결해 다같이 정상에 올라 새해를 맞는다. 해맞이 모듬북 공연과 시루떡 자르기, 작은음악회, 군민 대합창 등이 진행되며, 별마로 천문대에서는 사랑의 엽서보내기 행사도 열린다.

▲ 평창
오대산 해맞이는 조용히 새해를 맞고 싶은 사람들에게 제격인 행사이다. 월정사에서 울리는 종소리로 한해를 마무리하고 비로봉에 올라 새해를 맞는다, 내려오는 길에 상원사에서 떡국을 먹으며 언 몸을 녹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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