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평균소비액 46만3천원

 강원랜드 카지노를 이용하는 고객이 500만원 이상 잭팟 당첨한 건수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 반면, 1억원 이상 잭팟 터지는 건수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현 의원(산자위)은 26일 강원랜드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도별 500만원 이상 잭팟 터지는 건수는 2004년 2,349건에서 지난해 2,107건, 올해 8월 현재 1,153건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었으며 당첨 금액도 2004년 200억 4,700만원에서 지난해 180억 7,500만원, 올해 102억 1,100만원으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1억 이상 잭팟이 터진 경우는 2003년 4번, 2004년 8번, 2005년 12번, 올해 8월말 기준 6번이 터져 고액 잭팟은 다소 증가해 대조를 이루었다.

 또 올해 8월 기준 카지노 고객 1인당 평균 소비액은 46만 3,000원으로 2004년 42만원, 지난해 44만원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총 입장객수는 113만 3,714명, 총 매출액은 5,254억원으로 이중 VIP 고객은 3만1,462명(2.8%), 2,020억원(38.4%)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도별 VIP 회원 입장객 현황에 따르면 30대 회원은 2003년 15%에서 올해 23%로 8%p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50대·60대 회원은 같은 기간에 각각 3%p씩 줄어들었으며, 올 8월 현재 남성이 87%, 지역별로는 수도권인 서울·경기·인천지역이 7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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