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대관령 풍력발전단지 완공

대관령 풍력발전단지 조성 완공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삼양축산 초지에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대관령 풍력발전단지가 완공됨에 따라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시대를 열게 됐다.
 ⓒ2006 참뉴스/정광섭
   국내 최대 규모로 연간 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관령 풍력발전단지가 완공돼 강원도가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시대를 열게 됐다.

 강원도는 세계적 규모인 대관령 풍력발전단지 98㎿(2㎿급 49기)조성을 완료하고 26일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과 김진선 강원도지사, 이규용 환경부차관, 이광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대관령 풍력발전단지는 지난 2001년 7월 독일 라마이어社, 국내 중견기업인 유니슨사와 투자의향서 서명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2005년 3월 본격적인 공사를 착공, 1차분 14기를 지난해 11월에 준공한데 이어 나머지 35기 공사를 지난 9월 완료했다.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삼양축산 초지에 조성한 대관령 풍력발전단지는 2㎿급(허브높이 80m, 날개직경90m)풍력발전기 49기를 기존의 목장 작업도로를 최대한 이용토록 설계해 환경훼손을 극소화했다.

 시설용량은 98㎿로 소양강 다목적댐 발전소200㎿의 1/2규모이며 발전량은 연간 24만4,400㎿h로 약 5만 가구(강릉시 가구의 1/2)가 사용할 수 있는 량으로 특히 이산화탄소(CO2) 11만8,000t을 저감할 수 있어 약 7,000㏊의 산림 대체효과가 있다.

 이로써 강원도는 대관령시범단지, 태백매봉시범단지, 양양양수풍력 발전단지에 이어 4번째로 풍력발전 상업운전에 돌입 함으로써 풍력발전의 중심도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게 됐다.

 도는 신·재생에너지 개발혁신 기본계획을 마련해 2015년 까지 총 7,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현재 강원도 총에너지소비량(6,546천TOE)의 2.86%를 차지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10년후 2015까지 10.19%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는 대관령일대를 풍력으로 특화된 신재생에너지 전시관, 현재 국산풍력발전기(750㎾) 2기를 실증시험을 실시 하고 있는 풍력실증연구단지와 평창 2014동계올림픽 유치시 수소셔틀버스 운행을 대비한 수소스테이션 파워파크 조성을 연계한 신·재생 에너지 종합테마파크로 조성해 관광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국산풍력발전단지(750㎾급 2기)조성, 춘천 하수처리장태양광발전시스템설치(100㎾) 등 6개소에 93억원을 투자하고 서민주택 250호에 대하여 태양광발전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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