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일자리 창출 숲가꾸기 사업

 97년 IMF라는 무형의 경제적 태풍이 우리나라 전체를 휩쓸고 지나간 후, 우리국민의 상당수는 IMF가 남긴 커다란 후유증 중 하나인 기업구조조정으로 인해 그동안 애정과 열정을 쏟아 부었던 자신의 회사로부터 등을 보여야만 했던 쓰디쓴 기억을 아직 잊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 우리 정부는 실업자 구제를 위해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막대한 인원이 투입되는 공공근로사업을 실행하는 발빠른 대응책을 내놓았고, 해당 시책의 일환으로 산림청에서도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을 실시하여, 갑작스럽게 불어 닥친 실업난으로 인해 실의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상당수의 국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일조하였다.

 이러한 산림청의 실업난 해소 대책은 일시적으로 진행되는 데에서 그쳤던 것이 아니라, 98년 처음으로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을 실행한 이후, 적용사업의 영역을 점차 확대하면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현재에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숲가꾸기’라는 이름의 사업으로 진일보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숲가꾸기 사업은 올해 초, 각 지방산림청 산하의 개별국유림관리소 주관 하에 국유림에 대한 사업이 시작되었고, 북부지방산림청의 경우 개별국유림관리소 마다 10~25명의 1일 상시고용인원을 채용하여, 연고용인원 기준 1,500~6,5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각각 기대되는 가운데, 2월 중순경 당해 사업을 시작하였다.

실행한 사업에는 풀베기, 덩굴제거, 가지치기 및 어린나무 가꾸기 등의 조림지 가꾸기 작업과 천연림 개량과 같은 큰나무 가꾸기 작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실행하여, 광대한 면적의 산림을 가꾸는 데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해당 숲가꾸기 사업의 적용 대상지는 생태적으로 보다 건전하고, 안정된 산림으로 유도될 뿐 아니라 임목의 생장촉진 및 형질 향상에도 이바지함으로서 전천후로 산림의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산림청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으며, 나아가 정부에 대한 신뢰 증진에도 일정 부분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바 앞으로도 산림과 지역 주민을 함께 위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사업인 사회적 일자리 창출 숲가꾸기 사업이 거듭 발전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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