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참뉴스】올 춘천지역 사과 농사가 풍작을 예고하고 있다.

15일 춘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사과꽃이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많이 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 재배농가 5곳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 1000㎡당 평균 꽃수는 2만6000개였다.

지난해 2배 수준이다.

또 최초개화일은 4월27일~28일, 만개일은 4월30일~5월2일경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7~8일, 8~9일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농업기술센터는 이 같은 현상은 지난달 중하순 개화기에 맞춰 맑고 따뜻한 날이 많고 강수량도 양호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4월 평균기온은 지난해 보다 1.5℃ 높아졌고 평균강수량은 31.9mm, 평균일조량은 22.5시간 늘어났다.

시는 개화량은 많지만 꽃의 수분을 돕는 토종벌이 줄어 각 농가에 적극적인 인공수분을 유도했다.

춘천시농업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관리만 철저히 하고 날씨만 도와주면 올해 과수는 매우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주 기자 lsj1260@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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