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8000만원 투자, 비닐하우스 등 지원

【춘천=참뉴스】강원도는 철원군 등 접경지역 4개 시군에 대규모 원예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총 4억8000만원을 투자해 철원군 등 접경지역 4개 시군 50농가에 비닐하우스 55동, 관수ㆍ관비시설 5ha를 지원할 계획이다.

접경지역 원예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접경지역의 새로운 농업 소득원 개발을 통해 쌀 등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에 대응한 작목전환을 위해 추진, 그동안 112억원을 투자해 598농가에 비닐하우스, 자동개폐시설, 관수ㆍ관비시설 등을 지원했다.

이 결과 접경지역의 영농형태가 쌀과 노지농업 위주에서 고소득 시설농업 위주로 전환되어 시설농업 면적이 획기적으로 증가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 고소득 작목의 전문화ㆍ규모화를 촉진해 채소류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수출농업은 철원, 화천, 양구, 인제를 중심으로 파프리카, 백합 등 우리도에서 주력으로 수출하는 단지로 급성장하여 강원도 수출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강원도는 접경지역의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19억2000만원을 투자하여 시설농업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설원예 품질개선사업 등 기존시설에 대한 시설개보수 및 에너지 절감시설 지원사업을 병행 추진하여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고소득 전략작목의 재배기술 지도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접경지역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경영안정을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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