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및 관광객 212명 대상 설문조사

▲ 강원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 강변을 잇는 경관형 출렁다리 조감도. ⓒ2012 참뉴스/이태용
【정선=참뉴스】옛 뗏군들이 남한강 1300리 물길을 따라 한양까지 목재를 운반하면서 구성진 아라리가 끊이지 않던 강원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 강변을 잇는 경관형 출렁다리가 설치될 전망이다.

3일 정선군(군수 최승준)에 따르면 최근 아우라지 관광지의 경관형 출렁다리 설치와 관련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92.5%가 출렁다리 설치에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선군은 아우라지 경관형 출렁다리 설치와 관련 정선군의회에서 설치에 신중을 요하자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지난해 말 설문조사에 나섰다.

정선군은 출렁다리 설치가 관광지로서의 볼거리, 주변경관 과의 조화 등 전반적 의견 수렴을 위해 여량면 일원에서 지역주민 및 관광객 2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여량면 거주 주민은 96.4%가 출렁다리 설치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며, 관광객은 88.3%가 긍정적인 응답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92%(여량면 주민 94.5%, 관광객 89.3%)는 출렁다리가 주변 경관과도 잘 어울린다고 응답했다.

또한 아우라지에 새로운 관광자원 인프라구축에 기여할 것이란 응답도 90.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출렁다리 설치 이후에 아우라지 재방문 의향에도 관광객 84.5%가 재방문 하겠다고 응답했다.

아우라지 관광지 조성에 대한 의견으로는 여량면 주민들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관광기반 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지됐다.

관광객들은 자연경관보존과 관광기반 시설 확충과 출렁다리와 같은 볼거리의 제공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우라지 출렁다리는 아우라지 일원에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선군조 황조롱이를 형상화해 디자인 됐다.

주민들은 2012년 공사가 완료되면 아우라지에 새로운 관광자원 조성으로 관광객에게는 볼거리 제공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경관형 출렁다리가 아우라지에 설치되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이동 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중요한 관광자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태용 기자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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