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통망 개통 이후 지역경제 활기

▲ 춘천 명동의 닭갈비 골목. ⓒ2011 참뉴스
【춘천=참뉴스】2009년 수도권 고속교통망 개통 이후 음식업종을 중심으로 시중 업소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7일 강원 춘천시 실물경제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305개 음식점의 월 평균 매출액이 2008년을 기준으로 춘천서울고속도로가 개통된 2009년 13,3%가 증가한데 이어 2010년 26.2%, 전철관광객이 몰린 올해도 1분기 33.8%, 2분기 34.6% 각각 올랐다.

매출이 오른 업소별로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닭갈비가 92.2%로 가장 높은 매출 상승을 보였으며 막국수(62.3%), 일식(59.6%), 중식(56.7%), 분식(47.7%)순으로 나왔다.

택시업계도 음식점에 비해서는 낮지만 매출 증가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2008년 기준으로 2009년 2.3% 소폭 하락했으나 2010년 4.5%, 올 1분기 10.9%, 2분기 8.6%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 가정의 소비력 정도를 보여주는 의류업종은 2009년 9.2%, 2010년 25.1%, 올 1분기 19.5%, 2분기 9.9% 증가, 우려됐던 시중 소비력의 서울 유출 현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는 지역 총 매출액의 상당한 정도를 차지하는 대형마트 추가 개점이 이뤄지면서 월 평균 총 매출액은 20%가량 떨어진 반면 중형마트는 10.2%, 소형마트는 39.1%가 상승, 중,소상 경기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숙박업종은 2009년 보합세를 보이다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던 2009년 28.8%, 올 1분기 26.5% 증가했으나 6,7월 장마와 집중호우 여파로 2분기 들어서는 0.7% 소폭 하락했다.

정승용 기획과장은 “5년간 실물경제지표 흐름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교통망 확충이 이뤄진 2009년 이후 시중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주 기자 lsj1260@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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