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여t 생산해 65억원 수익 예상

【양구=참뉴스】강원 양구 고품질 명품수박이 오는 8월2일 첫 경매에 나선다.

29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에서 생산되는 수박은 농협연합사업단에서 엄격한 선별기준을 통해 당도 13~14브릭스(brix), 무게 8kg이상의 상품을 8월부터 9월초까지 생산해 농협양재물류센터, 가락동농수산물시장, 구리농산물시장 등으로 출하한다.

양구 수박은 7~8월 여름철의 일교차가 크고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하며 육질이 단단해 타 지역의 수박에 비하여 저장기간이 길어 과일상으로 부터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에 상당하는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수박재배 농민들은 수박재배는 타 작물에 비하여 생산하는데 비교적 일손이 적게 들고 재배가 상대적으로 수월해 노령농가의 재배작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양구군은 긴 장마로 인해 지난해 보다 2일 늦은 8월 2일부터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과 구리공판장에 첫 출하를 시작해 5000여t을 생산해 65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양구군은 올해 수박고품질 명품화 사업을 위해 시설규모확대, 스프링쿨러, 멀칭비닐, 수박받침대 등 시설사업과 자재비 14억원을 지원했다.

양구군의 고품질 명품수박은 150여농가에서 79ha를 재배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수박, 멜론, 파프리카 등 양구산 농특산물의 가격은 고품질을 인정받아 전국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타 지역의 농산물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있어 농가소득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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