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목표량 1만마리 정하고 추진

【평창=참뉴스】평창 낙농검정회(회장 권수길)가 ‘희망 젖소 나눔운동’에 앞장 선다.

8일 평창군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해 구제역으로 젖소가 매몰돼 재기의 기반 마련이 어려운 낙농가를 돕기 위해 ‘희망 젖소 나눔운동’을 확대 추진, 낙농산업을 활성화하기로 하였으며, 매몰농가는 총 638농가 3만6000마리로 나눔 목표량은 1만마리로 정하고 추진 중에 있다.

평창 낙농검정회는 구제역 발생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우유와 유제품의 원료인 원유를 생산하는 관내 젖소 농가들의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 젖소 나눔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고, 회원농가 중 6농가가 참여해 미 경산 우량젖소(암컷)를 구제역 피해 농가에 분양하여 돕기로 했다.

이번에 보내는 젖소는 7개월에서 19개월령 암소 27마리로 산유능력검정중앙회를 통해 피해농가에 입식되는데 2년 정도 이내에 출산이 가능하다.

평창 낙농검정회가 지원하는 암소 27마리는 시가로는 8800만원 정도로 평가되며, 수요농가에 보낼 계획이다.

권수길 평창낙농검정회장은 “젖소 나눔 운동은 낙농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서로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운동”이라며 “많은 낙농가가 젖소 나눔 운동에 참여해 낙농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제품의 원료가 되는 우유는 세균억제와 면역력 향상, 빈혈 예방과 개선, 골다공증 예방, 영양소 소화흡수력 향상 등 다양한 효능이 있으며, 자기 전에 마시는 따뜻한 우유 한 잔은 정신안정과 진통 효과가 있어 수면을 유도하고 인슐린을 증가시켜 혈당치 상승을 방지해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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