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 시간 30분대로 단축

【춘천=참뉴스】 강원 춘천시와 양구군을 30분대로 연결할 배후령 터널이 내년 6월 개통된다.

28일 춘천시에 따르면 원주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국도 46호선 확장공사가 6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 말 준공에 앞서 배후령 터널 구간이 우선 개통된다.

이 공사는 현재 고갯길로 돼 있는 춘천시 신북읍 발산리~화천군 간동면 간척리 간 8.8.km 구간을 터널로 뚫어 직선화(2차로)하는 것이다.

핵심 공사인 배후령터널 5.1km는 지난해 말 관통돼 현재 터널 내벽에 콘크리트를 덧씌우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인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보다 500m가 더 긴 최장대 터널이다.

춘천시쪽 진입 구간은 신북읍 유포리 도농업기술원미래농업교육원 뒤편 국토대체우회도로로 이 곳에는 신호없이 통행이 이뤄지는 3지 입체교차로가 설치된다.

또 확장 구간에는 교량 9개가 놓여 화천군 간동면 간척교차로까지 이어진다.

배후령 터널이 개통되면 춘천시와 양구군간 통행 시간이 현재 1시간대에서 30분으로 단축돼 두 지역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청평사 육로관광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북산면 주민들의 교통 편의도 좋아져 지역발전의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이 공사는 지난 2004년 시작됐으며 내년 말 준공까지 총 2031억원이 투입된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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