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산악, 탁구 등 7개 종목으로 늘어

【춘천=참뉴스】춘천시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종목별 리그전이 대폭 확대된다.

춘천시는 시민들의 체육복지 향상과 체육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시범운영한 종목별 리그전을 다른 종목까지 넓혀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리그전이 진행되는 종목은 지난해 축구, 야구, 족구 등 3개 종목에서 축구, 야구, 테니스, 배드민턴, 족구, 산악, 탁구 등 7개 종목으로 늘어난다.

춘천시는 각 종목별 연합회에 리그전 진행에 필요한 시설사용료, 용품비, 홍보, 진행비 등으로 총 1억여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들 리그전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시내 체육시설 곳곳에서 연중 이뤄지며 각 종목별 동호회원 7000여명 가량이 참가한다.

축구 종목의 경우 일반, 장년, 노장, 노년부 등 연령대별로 51개팀 30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 주중과 토요일 밤시간에 공지천 인조구장에서 리그전을 벌인다.

야구는 춘천시야구연합회회 주관으로 72개팀 18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실력별로 의암야구장, 고구마섬 2개구장과 춘천중학교에서 리그 경기를 벌인다.

테니스는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송암테니스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인 복식경기로 진행되며 배드민턴은 30개 클럽 120팀(1200명)이 첫째, 셋째 토ㆍ일요일 시내 체육관에서 단체전 방식으로 기량을 겨룬다.

족구는 송암동 족구전용구장에서 상반기, 하반기 리그로 나눠 진행되며 일반부 14개팀과 장년부 6개팀 200여명이 주말 체육활동에 나선다.

탁구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시내 7개 체육관에서 남ㆍ녀 실력별 리그를 열어 연말 탁구최강전 출전자를 가린다.

산악종목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이 달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화ㆍ토요일 춘천분지 릴레이 산행을 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매월 160명씩, 연 1600여명이 참가한다.

정승용 시체육과장은 “지난해 종목별 리그전을 시범운영할 결과 시민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돼 올해는 생활체육 전반으로 종목을 대폭 확대했다”며 “리그전 지원과 함께 마을별 운동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 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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