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양구=참뉴스】강원 양구군은 그간 구제역 등으로 취소하거나 개최를 유보했던 전국 및 도단위 체육대회를 오는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개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양구군에 따르면 구제역 여파로 인하여 각종 대회나 행사를 그간 취소해 왔으나, 가축에 대한 1차와 2차 접종이 마무리 되고 축산농가의 소독강화와 거리방역 강화로 구제역이 더 이상 발생되지 않고 있어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부터는 지역경기활성화 차원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체육대회는 3월10일부터 3일간 2011 세계청소년ㆍ유소년펜싱선수권대회파견선수 선발전을 시작으로 제23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여펜싱선수권대회가 13일부터 5일간, 춘계 전국대학테니스대회가 16일부터 9일간 열린다.

또 제49회 전국남자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 제22회 전국춘계여자 역도경기대회, 제2회 전국여자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 2011춘계전국 실업역도대회가 이어진다.

양구군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1월과 2월 개최 예정이었던 전국초등학교 빙상대회 등 3개 빙상대회와 동계민속경기대회, 국토정중앙달맞이 축제를 취소했었다.

김성주 체육진흥담당은 “구제역 확산방지 활동을 강화하면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체육대회를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최한다며 주민여러분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에는 지난해 전국대학축구대회 등 14개 종목 42개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프로축구 일화팀 등12종목 74팀이 전지훈련을 실시해 지역상경기에 많은 기여를 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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