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참뉴스】강원 영월군은 지역의 화훼농가들이 올해 268만 3000달러(한화 약 31억원)의 꽃을 일본으로 수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월군에 따르면 관내 14농가가 꽃을 수출, 이중 10만 달러 이상되는 수출농가가 11가구나 되며 최고 수출 농가는 수주면 두산리 이호연 씨로 백합 19만 1000그루, 32만 6000달러를 수출했다.

지금까지 수출하는 꽃은 백합뿐이었으나 올해 처음 주천면 금마리 원은식 농가가 국화를 수출했다. 내년도에는 구미원예수출공사와 납품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수출국화 재배가 이뤄질 전망이다.

영월화훼연합회 김홍기 회장은 “1998년 백합 10만 그루를 일본으로 처음 수출한 이후 지난해는 100만 그루 200만 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내년도 300만 달러 수출목표도 무난히 달성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월군은 2011년도 화훼수출을 늘리기 위해 수출백합 종구 50만구와 수출화훼단지 생산ㆍ유통시설 설치 등에 4억3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화훼전문지도사는 “화훼재배는 일반 농사에 비하여 생산비가 많이 들지만 종구를 자가 생산하고 재사용하여 경영비를 절감하면서 품질향상과 수출에 전력하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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