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참뉴스】강원 평창군은 서울 지하철에 개설된 직거래장터가 수도권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농특산물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평창군에 따르면 올 11월 말까지 서울지하철 직거래 장터에서 농특산물 매출액이 33억5000만원을 넘어서 작년 같은 기간 매출액 10억 8000만원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평창군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서울지하철 역사 내에서 직거래 행사를 실시해 감자, 고추, 잡곡, 대관령황태, 파프리카, 메밀제품 등 관내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특산물 30여 품목을 판매해 왔다.

올해부터는 지하철 역사 내 직거래행사를 확대 추진하기 위하여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협력,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매주 월~금요일) 5678해복장터를 운영한 결과 매출액이 작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33억 5000만원을 넘어섰다.

평창군은 행복장터 운영 시 월별, 계절별로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을 선정해 집중 홍보하는 한편 농산물 출하시기에 맞춰 요일별 대표판매 농산물을 선정, 고객감동 이벤트성 판매행사를 추진해왔다.

신선한 농특산물 공급은 물론 수도권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파악해 감자, 토마토, 풋고추,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의 농산물을 소포장 판매, 큰 호응을 얻었다.

평창군 관계자는 “5678행복장터로 인하여 수도권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협력하여 5678행복장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Happy700평창 브랜드 및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청정 평창의 인지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군은 서울지하철 역사 내 직거래장터 외에도 수도권지역 아파트단지 직거래장터 및 대량소비업체 납품, 기관단체 직거래장터 등으로 올해 11월 말까지 수도권지역 농특산물 매출액을 138억여원 이상 올리고 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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