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참뉴스】한림대학교가 국립국제교육원이 초청한 해외 한국 입양인들을 대상으로 모국 방문 연수의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한림대학교 국제교육원(원장: 박준식)은 교육과학기술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최하는 ‘2010 재외동포학생 모국방문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7박 8일 동안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등에 9개국에 살고 있는 해외 한국입양인 78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소개하고 모국에 대한 이해를 넓힐 계획이다.

재외동포학생 모국방문연수는 국립국제교육원이 해마다 재외동포 및 해외 한국입양인을 연간 700~900백 명 가량 초청하여 모국 이해도 제고와 자아정체성 확립을 위해 마련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이들 방문단은 국립중앙박물관 방문을 통한 전통 문화 체험과 삼성 에버랜드, 남이섬, 동대문 등 주요 국내 명소 탐방, 현대차 아산공장 등 국내 첨단 산업시설을 견학하고 전쟁박물관, 청와대사랑채 방문을 통해 한국 현대사에 대한 이해를 도모한다.

특히 입양인의 자아정체성 확립을 위한 입양 전문가와 입양인 초청 특강 등의 일정도 마련된다.

또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가까이 느낄 수 있게끔 홈스테이(1박)와 한국노래자랑대회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춘천 홀트아동복지회 후원회는 홈스테이에 적극 참가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연수 개강식은 28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국립국제교육원 강당에서, 폐강식은 7월 5일 오후 6시 춘천 한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박준식 한림대학교 국제교육원장은 “이번 연수가 입양인들이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즐거움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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