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로호 인공습지내에 조성된 한반도섬
【양구=참뉴스】강원 양구군은 파로호 인공습지에 조성한 ‘한반도섬’을 세계적인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4일 밝혔다.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눈에 한반도섬을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한데 이어 한반도 섬 공원화 종합 계획을 올해말까지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 공원화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양구읍 하리 파로호 상류 163만m²의 인공습지내에 4만5000m²규모로 조성한 한반도섬은 제주도, 독도, 울릉도 섬등 한반도 모양을 그대로 재현해 올해 처음 관광객들에게 공개했다.

양구군은 한반도섬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파로호 인공습지를 순환할 수 있는 제주도 섬과 동수제방을 연결하는 테크 설치를 계획중이다.

또 깨끗한 호수 수질 보존을 위해 다양한 수생식물 식재와 자연계류를 통한 생태정화 습지를 조성 운용하고 있고 정기적 수질검사를 실시해 한강 수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 7월 제주도의 상징물인 하루방을 설치한데 이어 이달 초 서울특별시 상징물인 ‘해치상’을 서울시로부터 기증받아 설치하고 앞으로 전국 시ㆍ도 상징물을 한반도 섬에서 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다람쥐 40마리를 시험 방사하는 등 한반도섬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생태관광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한반도 인공섬을 비롯해 최근 기네스북에 등록된 해시계와 펀치볼 안보광광단지, 박수근 미술관, 대암산 생태등반로 등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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