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원리조트

【정선=참뉴스】하이원리조트(대표 최영)가 카지노 이용객에게 제공하는 무료 숙박권 및 식음료권인 콤프 사용에 대한 규제를 개선키로 했다.

26일 하이원리조트에 따르면 콤프를 현금으로 바꿔주는 일명 ‘콤프깡’ 등 부정사용 가맹점에 대한 2회 경고제도를 도입하고 두차례 적발 시 6개월간 가맹점 정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1년 동안 월 한도를 2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현장실사를 통해 정상복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폐광지역 4개 시·군 가맹주를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순회 교육을 실시하고 2회 이상 가맹점 교육 불참 시 6개월간 가맹점 일시정지를 취하는 등 운영방침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강원랜드가 지역 상가에 대한 콤프 부정사용이 적발되면 즉시 가맹점 영구정지 처분을 내려 너무 가혹하다는 민원이 잇따랐다.

그동안 폐광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역상가 콤프 이용제가 콤프깡 등 부정사용으로 악용되면서 제도 도입 취지가 크게 훼손됐었다.

하이원 관계자는 “이번 콤프 제도 개선과 운영방침 강화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기가 다시 되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태백, 정선, 영월, 삼척 등 폐광지역 4개 시·군 716개 콤프 가맹점에서 지금까지 총 320여억원이 사용됐다.

이태용 기자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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