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과 산림욕 즐길 수 있는

 강원 인제군은 건강과 레저 및 생활권 주변의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레저ㆍ테마임도를 본격적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인제군에 따르면 그동안 임도사업은 산림경영과 산림보호의 목적을 가지고 임도를 개설하고 구조개량 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나, 임도의 목적을 변경해 산림소득과 레저ㆍ건강을 찾을 수 있고, 생활권 주변에 자연휴양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임도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임도 사면과 주변 공한지 등을 이용해 지역주민들이 임도를 관리하며 산림소득을 얻을 수 있는 두릅, 산채류, 음나무 등을 식재하는 보물산 임도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기존 관리임도에 대해서는 임도구조 개량, 임도보수를 통해 산림과 연계된 산악마라톤, 산악자전거 등 산림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임도로 조성하기 위해 내년 7억 7000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11.5km의 임도에 대해 신설 및 보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이 자주 찾는 생활권 주변의 임도 겸 등산로에 대해서는 화목류를 식재하고 여가ㆍ휴식ㆍ건강에 필요한 부대시설을 설치해 테마임도를 조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웰빙을 찾는 시대에 맞게 기존임도를 변형해 지역주민들의 소득과 건강ㆍ레저, 테마가 있는 임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역특화경관숲 조성사업으로 기룡산 임도 5.7km 구간에 왕벚나무, 단풍나무 등 1800여그루를 식재해 임도를 등산하는 지역주민들의 흐드러진 벚꽃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현재 인제군은 40.7km 임도를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6억 6000만원을 들여 13km의 임도구조개량과 임도보수를 완료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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