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사현장 돌며

 강원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일 기자 신분을 사칭해 공사현장을 돌며 금품을 갈취한 혐의(공갈)로 조모(59.부산시) 씨와 딸(35) 등 2명을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부녀는 지난 9월 29일 오후께 춘천시 근화동 경춘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 찾아가 비산먼지를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관계기관에 신고할 것처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550만원을 받은 혐의이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월 말께 부산에 모 환경신문 보급소를 개설한뒤 가짜 기자증을 만들어 전국 공사장을 돌며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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