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2억원 투입

 강원 양구군은 남면 가오작리에 산촌생태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양구군에 따르면 내년부터 2년차 사업으로 남면 가오작리 마을 1198ha를 대상으로 국비 등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산촌생태마을 조성키로 했다.

 산촌개발사업은 체험소득시설기반 구축으로 산촌문화회관과 산채노지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생산소득기반 확충을 위해 산채하우스, 오디뽕나무재배, 임산물저장시설을 설치한다.

 또 주민역량 강화사업으로 마을작목반교육, 상품디자인,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생활환경 개선사업으로 마을휴게시설과 마을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군은 마을의 자연적 여건에 맞는 자연친화적 산촌생태마을을 조성하고 주민소득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0여차례의 주민설명회와 의견수렴회를 가졌다.

 또 주민들에게 산촌생태마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마을 주민의 붐 조성을 위해 선진지 견학을 2회에 걸쳐 실시했다.

 사업추진은 군에서 현장에 맞는 기본계획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수립하고 사업계획 승인 승인을 강원도에 요청, 확정되면 군과 마을법인 주관으로 전문시공사에 의뢰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실질적인 주민소득증대를 가져올 수 있도록 생산기반 확충사업과 마을환경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사업이 시행되도록 지도와 주민협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면 가오작리는 총 1198ha면적에 임야 929ha, 농지 166ha, 기타 103ha이며 가구수는 농임업 54가구 기타 24가구로 78가구 179명이 살고 있다.

 현재 주생산 작물은 산채류, 수박, 고추,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으며 일시적으로 산채와 송이 등 임산물을 채취하고 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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