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

강원 정선군청. (자료사진 ⓒ정선군)
강원 정선군청. (자료사진 ⓒ정선군)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한 2024년 친환경 농업관리센터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북평면 농업기술센터에 시설면적 389.6㎡ 규모로 조성한 친환경 농업관리센터는 유도결합 플라즈마(ICP) 등 20여 종의 최신 분석장비를 갖추고 지역 내 필지별 효율적 농경지 관리 방향을 제시하고 작물별 필요 시비량 제공해 농산물 안전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토양검정 및 가축분뇨 부숙도 측정을 연중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토양의 산도, 전기 전도도, 유기물, 유효인산 등 화학성을 분석해 작목별 적합한 비료 사용량을 추천해 주는 토양검정은 농가에서 토양시료를 의뢰하면 약 2주간 분석을 통해 비료사용 처방서를 우편 또는 흙토람을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본격적인 영농철에 앞서 작물재배 전 토양검정을 통해 한 해 농사를 과학적으로 설계할 수 있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2021년 3월부터 가축분뇨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시행됨에 따라 지역 내 주소를 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함수율, 중금속, 염분 등을 분석해 퇴비 성분검사 결과서를 발급하는 퇴비부숙도 검사를 지원한다.

퇴비 부숙도 검사를 완료한 퇴비를 사용할 경우 악취 발생을 차단하고 미숙 퇴비사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농가에서는 양질의 퇴비를 공급받을 수 있다.

특히 퇴비부숙도 측정은 가축분뇨의 자원화와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천하기 위한 의무사항으로 미검사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에서는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이경천 정선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됨에 따라 농업인들이 과학 영농시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실시하는 등 친환경 농업관리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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