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능인 강원 영월군 장릉에서 ‘도깨비 놀이 마당극’ 상설공연이 열리고 있다. (자료사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능인 강원 영월군 장릉에서 ‘도깨비 놀이 마당극’ 상설공연이 열리고 있다. (자료사진)

【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능인 강원 영월군 장릉 일대 46,635㎡ 부지가 올해 도깨비 마을로 조성된다.

20일 영월군에 따르면 우리나라 도깨비는 매우 인간적이고 해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영월에는 조선 6대 단종(재위 1452∼1455) 임금의 무덤인 장릉을 도깨비들이 수호했다는 ‘능말 도깨비 설화’가 내려오고 있다.

장릉 도깨비 마을에는 국비 20억을 지원받아 66억 7,000만 원을 들여 4,690㎡ 규모의 도깨비 광장을 중심으로 식당과 카페 등을 갖춘 복합 어울림공간 도깨비 객주 등이 들어선다.

또한, 단종을 섬겼던 도깨비 터와 충신 엄흥도와의 재회, 단종ㆍ도깨비ㆍ충신과의 산책, 영월의 미래를 알려주다 등 콘셉트의 도깨비 탐방로와 광장 등 다양한 계층이 어울릴 수 있는 문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노루 조각 공원과 보덕사, 영월 저류지, 청령포 주변 탐방 코스와 연계하는 등 지역 문화와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브랜드화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특화된 도깨비 마을과 영월저류지, 청령포를 연계해 국가 정원의 한 축으로 조성하고 관광객 유입,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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