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청 전경. (자료사진 ⓒ춘천시)
춘천시청 전경. (자료사진 ⓒ춘천시)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목숨 바친 영웅들에 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18일 오후 6ㆍ25전쟁 참전유공자인 고 정일모 일병의 자녀인 정세현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헌신하고 그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대한민국 5개 등급 무공훈장 중 4등급에 해당한다. 

1931년에 태어난 고 정일모 일병은 1950년에 입대해 6ㆍ25전쟁 중 강원 철원지구 전투에서 공훈을 세워 훈장 수여가 결정됐다.

육동한 시장은 “꽃다운 나이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다는 것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숭고한 일”이라며 “그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세현씨는 “고인이 되신 아버님이 자랑스럽고, 숭고한 정신을 되새길 수 있어 기쁘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6ㆍ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이를 전달하지 못한 유공자를 발굴해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eoyj333@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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