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81억 원 투입, 2025년 준공

‘토속어종 산업화센터’ 조감도. (사진=인제군청 제공)
‘토속어종 산업화센터’ 조감도. (사진=인제군청 제공)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이 토속어종의 복원 및 자원확대를 위한 토속어종 증식보전 연구센터 건립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환경부 친환경 청정사업에 신청ㆍ선정돼 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기금) 108억원을 확보했다. 

인제군은 내년까지 5년간 국비 포함 총 181억원을 투입해 인제군 인제읍 덕산리 일원 약 3만 9000㎡ 규모의 종자배양장, 중간육성장, 연구 및 복원시설, 야외 사육수조 갖춘 양식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관리계획 수립, 사업부지 내 토지매입,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농지전용협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친 인제군은 상반기 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토속어종 산업화센터는 소양호 상류를 중심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쏘가리, 동자개, 꺽지, 미유기 등 10개 어종을 매년 500만 마리까지 생산할 수 있어 토속어종 증식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사용한 물을 버리지 않고 여과시스템을 거쳐 재활용하는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을 적용하여 친환경양식이 가능하다.

인제군 관계자는 “토속어종 산업화센터는 토속어종에 대한 연구와 치어 대량증식 및 방류 사업을 추진해 수생태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성 어류를 연구‧복원해 수산자원 회복과 지역 소득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