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봉사단 ASEZ STAR, ‘지구 환경정화 운동’ 전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설 명절을 앞둔 지난 5일 강원 태백시청을 찾아 이상호 태백시장에게 지역 내 저소득 가구를 위한 식료품과 생필품 꾸러미 20세트를 기탁하고 있다. ⓒ2024 참뉴스/김해경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설 명절을 앞둔 지난 5일 강원 태백시청을 찾아 이상호 태백시장에게 지역 내 저소득 가구를 위한 식료품과 생필품 꾸러미 20세트를 기탁하고 있다. ⓒ2024 참뉴스/김해경

【태백=참뉴스】김해경 기자 = 지역사회 곳곳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ㆍ하나님의 교회)가 설을 앞두고 이웃들과 온정을 나눴다.

지난 5일 신자들이 강원 태백시청을 방문해 식료품ㆍ생필품 세트 20상자를 기탁하며 이웃들이 다복한 명절 보내기를 기원했다.

태백시는 이를 지역 내 홀몸어르신, 한부모, 조손, 청소년가장, 다문화, 장애인 가정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각 상자에는 식용유, 통조림햄, 참치 등 식료품과 세탁세제, 샴푸, 치약, 비누 등 생필품이 넉넉하게 담겼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지난 한 해도 이웃분들과 함께해 행복했다. 기후위기와 경기침체 등으로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더 많지만 함께한다면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이웃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230개 관공서를 통해 식료품, 생필품 세트 5000상자(2억 5000만 원 상당)를 5000세대에 전달한다.

이날 오전 신자들의 나눔을 따뜻하게 반긴 이상호 태백시장은 “매년 명절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잊지 않고 방문해 주시는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께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함께 자리한 신자 박유정(38)씨는 “태백으로 이사 와서 처음으로 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명절이면 가족이 더욱 그리운 이웃의 마음을 헤아려 정성껏 마련한 생필품, 식료품, 이불 등을 전하며 정을 나눈다.

지난해 설에도 극세사 이불 4720채, 추석에는 가정간편식과 식재료를 담은 식료품 5000세트를 전국 관공서를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하나님의 교회 학생봉사단 ASEZ STAR가 지난달 31일 강원 태백시 황지동 황지초등학교 일대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4 참뉴스/김해경
하나님의 교회 학생봉사단 ASEZ STAR가 지난달 31일 강원 태백시 황지동 황지초등학교 일대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4 참뉴스/김해경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하나님의 교회 학생봉사단 ASEZ STAR가 황지동에 있는 황지초등학교 일대를 정화했다.

회원과 가족, 친구 등 약 18명이 태백시가지 일대 1.5km 구간 어린이보호구역을 꼼꼼하게 살펴 담배꽁초, 비닐봉지, 음식물 포장용기, 일회용 컵, 빨대, 폐마스크, 생활 쓰레기 30kg과 폐플라스틱 40ℓ를 수거했다.

ASEZ STAR 측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학교와 가정에서 실천해온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보다 깨끗하게 가꿔 이웃에게 쾌적한 환경을 선물하겠다고 마음을 모았다”라며 “지구 열대화 시대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데도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은엽(17) 학생은 한결 깨끗해진 거리를 바라보며 “아직 학생이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할 수 있어 보람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과 함께 활동한 장지영(41) 학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동참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ASEZ STAR는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지금 바로 행동한다(Save the Earth from A to Z, Students Take Action Right now)’는 뜻이다. ‘STAR’는 미래의 희망인 학생들이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인 동시에 미래를 끌어나갈 주역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ASEZ STAR의 자원봉사는 이타심을 배우고 인성을 함양하는 교육의 장으로도 주목을 받는다. 하나님의 교회의 ‘이웃사랑’ 훈풍은 태백에서 23년째이며 함백산 오투전망대, 중앙거리 등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이 빈번한 곳에서 지속적으로 정화활동을 펼쳐 지역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등 농촌 일손돕기와 연탄 지원으로로 취약계층을 돕기도 했다.

175개국 7500여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로 설립 60년을 맞았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헌혈 릴레이, 긴급구호, 교육지원, 소외이웃돕기, 환경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는 봉사활동을 2만7000회 가까이 펼쳤다.

헌신적인 행보로 대한민국 3대 정부에서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 공로훈장 등 4200여 회 수상했다.

haek-1004@daum.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