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얼음조각광장 타빙식도 열려

선등거리. (자료사진 ⓒ참뉴스)
선등거리. (자료사진 ⓒ참뉴스)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2024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시즌의 서막이 오는 23일 오른다. 

화천군은 23일 오후 6시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2024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선등거리 점등식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오후 5시20분부터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서 실내 얼음조각광장 개장을 알리는 타빙식이 열린다. 

선등거리에는 지난 1년 간 화천지역 어르신들이 손수 제작한 형형색색의 산천어등과 LED 조명 수만여 개가 설치됐다. 

카운트다운 후 선등거리에 일제히 산천어등이 빛을 발하게 되면, 화려한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올해의 경우 인기가수 이석훈, 별사랑, 위나, 큐빅스, 허민영, 에피소드, 하이량 등이 출연해 신나는 무대를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자료사진 ⓒ참뉴스)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자료사진 ⓒ참뉴스)

이날 첫 선을 보이는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지난달 입국한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들이 조각한 세계 유명 건축물과 각종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총면적 1700㎡의 실내얼음조각광장 조성에는 8500여개 이상의 얼음조각이 사용된다. 얼음조각 1개의 무게는 135㎏에 달한다.

올해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경복궁 향원정, 광화문을 비롯해 만리장성 산해관, 독일의 노이슈반스타인 성, 인도의 붉은 요새, 터키의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 이탈리아의 리알토 교량 등의 건축물이 정교하게 제작됐다. 

실내얼음조각광장은 개장일 첫날인 23일에 한해 무료로 개방된다. 

한편, 화천군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점등식 직전인 23일 오후 4시부터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화천읍 중앙로 일대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제 내달 6일이면, 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한다”며 “모두가 즐거운 축제, 모두가 행복한 축제, 모두가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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