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가스배관망 구축, 원통1리~7리 에너지 복지혜택

강원 인제군 북면 원통리 LPG공급관리소 전경. (사진=인제군청 제공)
강원 인제군 북면 원통리 LPG공급관리소 전경. (사진=인제군청 제공)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올 겨울 난방비 걱정 덜었어요.”

강원 인제군 ‘북면 지역 원통리 LPG배관망 구축사업’ 준공식이 오는 26일 북면 LPG공급관리소에서 개최된다.

25일 인제군에 따르면 국비 105억원을 포함해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198억원을 북면 지역 LPG배관망 구축사업에 투입했다. 

32㎞의 가스배관망이 구축되면서 원통1리~7리 1500여 가구가 에너지 복지혜택을 받게 됐다.

이달 초 원통지역에 대한 세대별 가스공급이 순차적으로 시작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올 겨울 난방비 걱정을 한시름 덜게 됐다. 

LPG공급관리소부터 개별세대까지 연결된 배관망을 통해 가스를 공급받게 되면 개별 LPG 용기 사용시 보다 30~50% 가량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도시가스 수준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료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인제군은 지역 주민의 연료비 절감과 안전한 가스 공급을 위한 자구책으로 2015년부터 LPG배관망 구축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2020년 인제읍 2600여 가구, 2021년에는 원통1리 170가구가 LPG 배관망을 통해 가스를 공급받기 시작했다. 

지난 9월 착공한 원통 9리 100여 가구 규모의 ‘마을단위 LPG배관망 보급사업’이 이달 말 준공을 앞둔 가운데 서화면 천도1~4리 370여 가구 ‘면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도 2024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원통 9리와 서화면 천도리 지역 배관망 구축 사업에는 도비 34억원 포함 총 69억원이 투입된다.

박연준 인제군 LPG배관망T/F 담당은 “주민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1000가구 미만 중ㆍ소규모 지역에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연차별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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