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생산 가공된 제품, 생산자 직거래 판매 참여

화천 산천어축제장에 마련된 농특산물 판매장. (자료사진 ⓒ참뉴스)
화천 산천어축제장에 마련된 농특산물 판매장. (자료사진 ⓒ참뉴스)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청정한 화천의 산과 들에서 자란 싱싱한 농산물들이 내년 화천 산천어축제장에서 관광객들과 만난다. 

19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5개 읍ㆍ면 사무소를 통해 ‘2024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행사장 출품용 농특산물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화천에 주소를 두고, 지역에서 1년 이상 대상품목을 생산하고 있을 경우, 오는 11월30일까지, 각 읍면 사무소를 통해 1농가 당 3품목 이내로 출품을 신청할 수 있다. 

출품대상은 화천지역에서 재배 또는 사육되는 1차 농산물, 임산물, 축산물, 수산물, 화천군에서 생산된 원료를 이용해 화천지역에서 가공된 가공제품 중 식품위생법에 의거해 허가를 받은 제품, 또는 생산자 및 생산자 단체가 생산한 원료를 이용해 생산한 OEM(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제품 등이다.

산천어축제장에서 판매될 제품인 만큼,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이 적용된다. 

기본적으로 식품위생법, 축산물 위생관리법,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등 규정이 적용되며, 자체 품질관리팀의 조사 및 심의로 출품 여부가 결정되며, 관리된다. 

품질 관리팀은 화천군, 농협중앙회, 회원농협, 농업인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구성한다. 

관리팀은 농산물의 재배와 관리, 생산 이행여부는 물론 품질 현장조사, 보관상태 점검, 최종 납품검수, 진열품 수시 검사 등 사후 관리까지 맡는다. 

필요할 경우 납품자 동의를 얻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또는 공공 검사기관에 분석 의뢰까지 할 수 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농한기 농업인들이 직거래에 참여해 짭짤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관광객들이 얼음낚시 등의 입장권을 구매하면, 일정 금액의 농촌사랑상품권을 돌려받아 판매장에서 화천산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축제장 농특산물 판매는 관광객은 구매 부담을 덜 수 있고, 농업인들은 10억원을 훌쩍 넘는 농산물 매출을 올릴 수 있어서 모두에게 인기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객들과 농업인 모두 웃을 수 있도록 최고의 농특산물을 축제장에 공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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