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홍천군 청년마을 와썹타운의 ‘업타운’이 지난 26일 서석면사무소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서석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서석곳간에 1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업타운은 지난 4월부터 행정안전부 주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 선정돼 ‘청년들의 신개념 새마을 운동’이라는 콘셉트로 강원 홍천군에 청년들이 유입되어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활동을 진행 중이다.
업타운은 지난 2021년 부터 지역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소셜링 콘텐츠를 제작 및 운영하여 지역활성화와 사람들의 외로움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청년마을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동안 ‘청년들의 요식업 도전기’라는 콘셉트의 프로그램 ‘장사천재 MZ사장’이 진행됐다.
요식업 창업에 관심있는 도시 청년들을 대상으로 3박4일 동안 직접 메뉴선정부터 조리까지 직접 참여 하여 서석면 5일장에서 푸드트럭 장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다.
서울, 경기, 창원 등 다양한 도시에서 모인 청년 10명은 업타운이 기획한 청년마을 프로그램 ‘장사천재 MZ사장’에 참여하여 요식업 창업에 대한 교육을 받고 푸드트럭 장사 실전에 투입되기 위해 직접 재료를 구입해서 손질하고 메뉴판과 현수막을 만들었다.
청년들은 어른들이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맛있는 음식들로 메뉴를 구성해 토핑이 다양하게 올라간 타코와 갈비와 제육이 퓨전된 리조또를 푸드트럭 주력 메뉴로 선보였다.
지난 23일 열린 서석면 5일장은 추석 전주에 열린 장으로 수많은 서석면민들이 방문하였고 오전9시부터 영업을 개시한 청년들의 푸드트럭은 오후 3시에 모든 재료를 소진하고 장사를 마감했다.
업타운과 장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은 이날 푸드트럭 운영 수익금 전액 100만 원을 서석면사무소에 기부하며 소중한 경험을 의미있게 마무리 지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지민씨는 “요식업 창업에 관심이 있어 이번 프로그램을 참가하게 됐다”며 “푸드트럭 운영에 직접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수익금 전액을 좋은 곳에 쓰일 수 있게 기부하여 더욱 뜻깊었다” 고 전했다.
청년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업타운 김성훈 대표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분들이 성공적으로 장사를 마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이처럼 청년마을에서만 경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을 유입시켜 청년들의 발걸음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상권 서석면장은 “청년마을을 찾은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으로 서석면이 활기를 찾고 있다”며 “이번 장사 프로그램을 통한 기부는 서석면의 취약계층에게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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