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스노우맨 플레이트로 턱 수술에 안정성과 정밀성 제공

왼쪽부터 변수환 교수, 양병은 교수. (사진=한림대학교 제공)
왼쪽부터 변수환 교수, 양병은 교수. (사진=한림대학교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한림대학교는 임상치의학대학원 치과인공지능로보틱스학과 연구팀(1저자 변수환 교수, 교신저자 양병은 교수)이 신개념 맞춤형 스노우맨 플레이트 (골고정판)를 사용하여 시행한 양악 수술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연구가 SCIE급 국제전문학술지인 Bioengineering (Impact Factor =4.6) 저널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악안면 수술은 턱과 얼굴 뼈를 재건하는 복잡한 의료 시술이다. 이러한 복잡한 수술의 경우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가 일반적인 관행이 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정확한 가상 수술을 하더라도 환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러한 맞춤형 골고정판을 설계 및 제조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지만 한림대 임상치의학대학원 치과인공지능로보틱스 연구진들이 관련 해결책을 개발했다. 

이 연구에서는 양측 시상면 절골술(SSRO) 수술 시 향상된 안정성과 정밀도를 제공하는 새로운 유형의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인 맞춤형 ‘스노우맨’ 플레이트를 소개했다. 이 연구에는 양악 수술을 받은 환자 22명이 참여됐다. 참여자들은 기존의 4홀 맞춤형 플레이트를 사용한 대조군과 혁신적인 맞춤형 스노우맨 플레이트를 사용한 두 그룹의 연구군으로 나눴다.

연구의 주요 목표는 두 가지 플레이트 유형의 안정성을 비교하고 관절강 변화를 조사하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했다. 연구진은 스노우맨 플레이트가 높은 안정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골격 안정성을 더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 결과 두 그룹 모두 수술 전후의 턱관절 공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노우맨 플레이트가 기존의 4홀 플레이트와 비슷한 안정성을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더욱 검증하기 위해 최첨단 접근법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3차원 가상 수술 이미지를 수술 후 콘빔 컴퓨터 단층촬영(CBCT) 스캔에 중첩했다. 이를 통해 턱의 랜드마크 지점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었다. 

중첩 과정을 통해 사용된 플레이트 유형에 관계없이 가상 수술 이미지와 실제 수술 후 CBCT 스캔 간의 랜드마크 포인트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맞춤형 스노우맨 플레이트의 신뢰성과 일관된 결과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혁신은 양악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뿐만 아니라 악안면 수술 분야의 의료 전문가들에게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양악수술은 턱, 얼굴을 교정하고, 얼굴 기능 및 외모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정밀도와 정확성이 요구된다. 

이번 연구에서 소개된 맞춤형 스노우맨 플레이트와 혁신적인 평가 방법 덕분에 환자들은 이제 더욱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연구자들은 이 연구를 통해 앞으로 양악수술 후 장기적으로 안정된 결과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그 의미를 설명했다.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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