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장마 이후 무더위에 따른 농작물 병해충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화천지역에서 진행된 모내기 전경. (사진=화천군청 제공)
강원 화천군이 장마 이후 무더위에 따른 농작물 병해충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화천지역에서 진행된 모내기 전경.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장마가 물러감에 따라 강원 화천군이 농작물 병해충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상청은 중부와 남부지방에서 올해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화천군은 장마가 마무리되면서 폭염과 함께 작물 병해충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우선 군은 농가들이 스스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 전파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인 지난 12일부터 이미 각 읍ㆍ면 사무소를 통해 수도작 농가에 벼 도열병, 잎짚무늬마름병, 멸구류, 혹명나방, 먹노린재 등의 방제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동시에 수확량 감소를 막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침수된 논의 배수, 오물 세척, 쓰러진 벼 세우기를 할 것을 안내하며 현장지도를 진행 중이다. 

또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돌발해충 대응을 위해 과수농가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예찰과 방제활동을 펴고 있다.

장마 후 고온이 지속되면 응애, 나방류 등 해충도 확산되기 때문에 해충 유입 방지를 위한 예방 위주로 관리를 하고, 발생 초기에 전용약제로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화천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에게 적기에 필요한 방제 정보를 전달하고, 현장 예찰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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