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 명 방문 예정, 70억여 원 경제효과 전망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강원 양구지역에서 31개 스포츠 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사진=양구군청 제공)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강원 양구지역에서 31개 스포츠 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사진=양구군청 제공)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군에서 각종 스포츠대회가 잇따라 열려 지역 상경기가 특수를 맞고 있다. 

20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 3만 명이 훌쩍 넘는 인원이 양구를 찾아 70억여 원의 지역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2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테니스대회, 제4회 양구군 전국 유소년 싸커 페스티벌, 제59회 바볼랏 전국남여중고등학교 테니스대회, 2023 청춘양구 국토정중앙배 전국 유소년클럽 축구대회 등 8월 말까지 테니스, 유도, 축구, 야구, 레슬링 등 9개 종목의 31개 대회 및 전지훈련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이달부터 8월 말까지 3일을 제외하고 여름철 내내 스포츠대회가 개최되는 것으로, 지역 숙박업, 음식점, 마트 등 지역 상권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9월에는 15일부터 17일까지 양구군에서 제31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강원도 18개 시ㆍ군 선수와 임원, 관객 등 1만여 명이 양구군을 방문하는 등 양구군의 스포츠 열기는 지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제27회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및 2023 아시아 및 세계 청소년 유도선수권 대회 파견대표 선발전 겸 2023 양구 평화컵 생활체육 전국 유도대회에는 약 2000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 밖에도 2023 자연중심배 전국 초등학교 춘계야구대회, 2023 양구컵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등 다양한 종목의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양구군은 올해 관광과 연계한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해 대회 참가 선수뿐만 아니라 가족과 대회 임원까지 관광명소 현장 체험 등의 경기 외적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산업도 함께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미 양구군 스포츠재단 사무국장은 “전국의 수많은 체육인과 가족들이 양구를 방문하는 만큼,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ㆍ개선하고, 고품질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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