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참뉴스】김해경 기자 =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환경보호활동을 펼쳐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그린스쿨(Green School)’ 활동으로 청소년들의 환경의식과 이타심 함양을 돕고 있다.
그린스쿨은 학교 주변을 정화하는 봉사활동으로, 이 교회가 매년 개최하는 ‘학생캠프’의 일환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동·하계 방학마다 봉사활동과 견학, 체험학습,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학생캠프를 실시해 학생들에게 보람찬 방학을 선사해왔다.
20일 태백에서도 그린스쿨 활동이 전개됐다. 오전 10시경, 하나님의 교회 중고등학생과 가족들은 태백시에 소재한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와 황지중학교 일대에서 정화활동을 벌였다.
학교와 관공서 등이 밀집한 이곳은 유동인구가 많아 무심코 버려지는 쓰레기도 상당했다. 봉사자들은 일대를 세심히 살피며 플라스틱 포장용기, 마스크, 캔, 종이컵, 비닐, 빨대, 담배꽁초 등을 꼼꼼히 수거했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모은 쓰레기는 50리터 봉투 5개 분량에 달했다.
교회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이웃을 위한 배려와 환경보호의식을 체득하기 바라며 이번 활동을 계획했다.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 하신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지동행정복지센터는 쓰레기봉투를 지원하며 학생들의 봉사를 반겼다. 현장에는 바르게살기운동태백시협의회 홍충표 회장이 함께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홍 회장은 “오늘 봉사에 참여한 하나님의교회 학생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이렇게 남을 위해 봉사했던 마음을 기억하고 커서 더욱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학생들로 자라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윤정아 양은 “거리정화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어떤 마음인지 알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우리 마을을 위해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동계 방학 기간인 1, 2월 동안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은 전국 110여 곳을 깨끗하게 청소하며 지역사회에 활기를 전했다.
또 올바른 언어사용습관, 인간관계의 중요성, 응급소방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개최된 지역인사 초청강연에도 참여해 유익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강원권 학생들은 그동안도 학생캠프를 통해 뜻깊은 방학을 보내왔다. 태백, 속초, 동해, 원주, 삼척 등지에서 정화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환경사랑을 실천하고 경로당, 장애요양원 등지에 방문해 청소, 식사 준비를 도우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학생들이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와 개인주의 풍토 속에도 바른 가치관을 지닌 미래 주역으로 자랄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돕는다.
학생오케스트라 연주회와 학생들을 위한 인성특강 등을 꾸준히 개최해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과 따뜻한 감성 함양에 힘썼다.
일손 부족 농가를 위한 작물 수확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체득하도록 지원한다.
350만 신자가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이 교회는 환경보호와 교육지원뿐만 아니라 헌혈, 재난구호, 이웃돕기 등 2만 4000회 넘게 봉사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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