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는 11일 원주시 원인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극세사 이불 25채를 기탁하고 있다.(사진=하나님의교회 제공)
하나님의교회는 11일 원주시 원인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극세사 이불 25채를 기탁하고 있다.(사진=하나님의교회 제공)

【원주=참뉴스】김해경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에 물가상승, 한파가 더해지면서 취약계층의 설맞이에 부담이 가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하나님의 교회가 소외이웃들에게 따뜻한 명절선물을 전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강원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전국 약 220개 관공서에 겨울 이불 4720채(2억 5000만 원 상당)를 전달한다.

다음 주까지 홍천, 원주, 강릉, 속초, 동해, 태백, 철원 등 도내 각지에 150채가 지원된다.

11일 강원 원주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원주시 원인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신자들은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전해달라며 극세사 이불 25채를 기탁했다.

교회 관계자는 “소중한 이웃들이 따뜻하고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라며 신자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새해에는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사랑이 가정마다 충만히 깃들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원주 원인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은 이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배성준 보건복지팀장은 “성도들이 항상 이웃들을 위해 봉사해주시고 온정을 나줘 주셔서 감사하다 잘 전달해드리겠다”고 신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현장에 함께한 신자들은 이웃들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진실(원인동) 씨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한파로 힘겹게 겨울을 보내고 설 명절을 맞이하는 주민들에게 따뜻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명륜동) 씨는 “새해를 맞이해서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고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란다”고 이웃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물품은 지역 내 다문화, 홀몸어르신, 한부모, 조손, 장애인가정 등에 골고루 전해질 예정이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앞으로도 이웃과 사회에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밝은 미래에 대한 소망을 심어주는 일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ek-1004@hanmail.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