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황 맞는 자격증반 매년 개설, 군민 일자리 제공 효과

화천군청 전경.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군청 전경.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의 성인평생학습강좌가 군민들을 민간 전문가로 성장시키는 요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1일 화천군에 따르면 민선 6기 출범 이후 2016년부터 군민 재교육과 이를 통한 사회생활 및 취업확대 등을 위해 평생학습을 강화해오고 있다.

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매년 개설되는 학습강좌를 통해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7년 간 모두 262명의 화천군민이 자격증 취득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 중이다.

화천군 성인평생학습강좌 자격증반은 지역 현실에 맞고, 군민들의 수요에 부응하는 분야에 집중한다는 특징을 갖는다.

실제 민선 6기 이후 화천군이 최우선 정책목표로 삼고 있는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정책에 발맞춰 독서 지도사, 미술심리 상담사, 보드게임 지도사, 영어독서 지도사, 아동미술 지도사 등의 전문가들이 배출됐다.

또 고령자가 많은 특성에 맞게 노인심리 상담사, 문해 교육사 교육도 활발히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산천어 커피박물관을 십분 활용해 홈바리스타, 유럽바리스타, 핸드드립 전문가, 커피 바리스타 등의 자격증 교육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화천군은 그간 도시정원 관리사, 화훼장식 기능사, 정리수납 전문가, 펫트리머, 미용사 등 다방면의 자격증반을 운영했다.

군은 자격증 취득 교육에 그치지 않고, 배출된 군민 민간 전문가들을 평생교육 강사로 채용하는 등 이들의 취업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실제 어린이 독서토론, 병영독서 강사, 노인대학 성인문해교실 교사, 영어아카데미 코디네이터, 풍선아트 프리랜서, 꽃꽂이 강사, 미용실 창업 등 자격증을 취득한 군민 다수가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화천군은 올해 하반기에도 약 21개 강좌를 개설해 200여 명의 군민들을 대상으로 성인평생학습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자격증반은 물론, 하모니카, 공예, 베이킹, 드론조종 등 갖가지 취미활동을 위한 커리큘럼도 다수 마련된다.

화천군 관계자는 “군민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편한 시간대에 받을 수 있도록 내실있는 평생학습 시스템 운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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