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Z WAO, 태백 중앙로 등 세계 각지서 정화활동 전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는 14일 태백역에서 황지동주민센터까지 거리정화를 실시했다. (사진=하나님의교회 제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는 14일 태백역에서 황지동주민센터까지 거리정화를 실시했다. (사진=하나님의교회 제공)

【태백=참뉴스】김해경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 소위,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자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오염이 심화된 지구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때 범세계적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청년들이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ASEZ WAO)다.

전 세계 175개국 7500개 하나님의 교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ASEZ WAO는 국내와 세계 각국에서 올 연말까지 대규모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Green Earth’ 활동으로 도심과 공원을, ‘Blue Ocean’ 활동으로 하천, 강, 해변, 바다를 정화한다. ‘No More GPGP’ 활동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고, ‘Mother’s Forest’ 활동으로 나무를 심어 기후변화에 대응한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는 14일 태백역에서 황지동주민센터까지 거리정화를 실시했다.  (사진=하나님의교회 제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는 14일 태백역에서 황지동주민센터까지 거리정화를 실시했다. (사진=하나님의교회 제공)

직장 내 절전ㆍ절수ㆍ절약 캠페인인 ‘Green Workplace’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힘쓰고, ‘Heart to Heart 릴레이’ 활동으로 의료진과 코로나19 방역 관계자를 응원한다.

14일 태백에서도 ‘Green Earth’ 활동이 펼쳐졌다. 회원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발열 체크, 손 소독, 거리두기를 하며 태백역에서 황지동행정복지센터까지 2km 구간을 정화했다.

이 구간에 있는 태백버스터미널은 유동인구가 많아 버려진 쓰레기가 상당했다. 청년들은 마스크, 담배꽁초, 휴지조각, 비닐, 캔, 일회용 포장용기 등 다양한 생활쓰레기를 수거해 거리를 쾌적하게 만들었다.

태백역 관광안내소 직원들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관광 도시 이미지를 위해 청년들이 나서주니 감동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는 14일 태백역에서 황지동주민센터까지 거리정화를 실시했다.  (사진=하나님의교회 제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는 14일 태백역에서 황지동주민센터까지 거리정화를 실시했다. (사진=하나님의교회 제공)

유명 관광지인 황지연못 관리직원도 “매번 거리정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아세즈 와오 청년들을 보며 기특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휴일을 이용해 참여한 정유진(25) 회원은 “휴일이라 쉬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이런 기회가 아니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깨끗해진 거리를 보니 마음도 정화되는 느낌이다”며 환하게 웃었다.

ASEZ WAO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오염된 지구를 정화하자는 데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청년들이 뜻을 모았다”며 “시민들의 참여와 실천이 모인다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우리 청년들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ASEZ WAO는 국내외 약 50곳을 깨끗이 청소했다. 원주 문막교, 동해 부곡동 등 강원 지역을 비롯해 서울 수락산, 경기 안산 선부광장, 인천 왕산해수욕장, 부산 장산공원, 울산 동천강, 목포 평화광장 등 국내 각지를 깨끗하게 가꿨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는 14일 태백역에서 황지동주민센터까지 거리정화를 실시했다.  (사진=하나님의교회 제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는 14일 태백역에서 황지동주민센터까지 거리정화를 실시했다. (사진=하나님의교회 제공)

이들은 그동안 강원도 각지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태백 중앙로에서는 지난 6월과 작년 11월에도 정화활동을 펼쳤고 속초 청호동 엑스포공원, 삼척 남대천, 춘천 시외버스터미널, 강릉 경포해수욕장, 원주 시외버스터미널 일대 등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썼다.

또 원주의료원, 강릉의료원, 원주시보건소, 춘천시보건소, 속초시보건소 등을 찾아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방역관계자에게 간식과 손편지로 꾸린 응원키트 전달하는 ‘Heart to Heart 릴레이’를 통해 활력을 북돋기도 했다.

ASEZ WAO는 전 세계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 소속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로, 이웃과 사회를 돌아보며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단체명은 ‘Save the Earth from A to Z(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에 ‘We Are One Family(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의미을 더해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는 14일 태백역에서 황지동주민센터까지 거리정화를 실시했다.  (사진=하나님의교회 제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는 14일 태백역에서 황지동주민센터까지 거리정화를 실시했다. (사진=하나님의교회 제공)

각자의 일터에서부터 활기차고 밝은 환경을 만들고,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교육지원, 복지증진, 긴급구호, 문화교류, 기후변화 대응, 플라스틱 줄이기, 육상생태계 보호, 해양생태계 보호 8가지 분야에서 다각적으로 활동하며 국제사회 공동과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

다양하고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 온 이 단체는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필리핀 환경부 차관 감사장, 호주 케언스 시장 표창장 등을 수상했다.

haek-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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