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 생활유물’ 공모전 포스터. (사진=강원문화재단 제공)
‘강원도민 생활유물’ 공모전 포스터. (사진=강원문화재단 제공)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재)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필국) 강원국제예술제운영실은 강원도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생활사 전반에 걸친 각종 근현대 물건들을 모아 전시하는 ‘강원도민 생활유물’ 참여작품을 공개 모집한다.

생활유물이란 의식주 생활, 교육, 대중문화와 산업화 과정의 생산품 등 생활사 전반에 걸친 각종 근현대 물건을 말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도민들의 일상과 추억이 담겼던 생활유물을 발견하고 시각예술로 공유하는 프로젝트로 강원도 연고자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공모분야는 △나와 가족의 역사(족보, 그림, 도자기 등) △생활의 기록(사진, 상장, 티켓, 일기, 달력 등) △일상 속 물건들(책가방, 교과서, 장난감 등) △그 밖에 강원도 관련 생활 속 물건 일체 자료 등으로 유ㆍ무형의 모든 자료가 해당하며 제한이 없다.  

공모기간은 1일부터 7월 12일이며, 참여방법은 강원국제예술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응모된 작품은 보존 상태의 양호성, 유물과 얽힌 스토리의 진정성 등 전문가의 평가 및 심의를 통해 7월 19일 입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총 20개 안팎의 작품을 선발할 계획이며 최종 선정자 전원 각 상금 10만원, 공감상(3명)에 각 상금 30만원, 감동상(1명)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선정된 생활유물들은 미술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에서 선보이며 ‘재생 4-아카이브’에 전시된다. 

김성호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 예술감독은 “‘강원도민 생활유물 공모’는 지역 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발굴하고 작가와 주민 협업을 통해 내가 속한 지역의 예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며 “세대를 아우르고 예술과 지역간의 공감과 소통을 끌어낼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트리엔날레는 강원도 전역의 예술공원화를 목표로 하는 국내 최초 3년 주기 순회형 시각예술행사로 첫 번째 개최지로 홍천을 선정, 2019년 ‘강원작가전’, 2020년 ‘강원키즈트리엔날레’를 탄약정비공장, 와동분교, 홍천미술관 등 홍천군 일원에서 성황리 개최했으며 올해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개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eoyj333@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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