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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설 연휴, 약간의 주의와 관심으로 행복한 명절을
2021년 02월 03일 (수) 16:50:28 참뉴스 webmaster@chamnews.net
글= 강원 횡성소방서 김희선 소방교

   
▲ 김희선 소방교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잦았던 태풍 그리고 아직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 사태. 다사다난 했던 2020년 경자년의 해가 어느덧 지나가고 2021년 신축년,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있다.

예전과는 달리 외식문화가 발달해 명절에도 외식하는 가족들이 증가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장거리에 있는 가족들은 만나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가족이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현재. 보다 행복한 연휴를 보내기 위해 설 연휴 화재예방에 대해 이야기를 드리려 한다.

최근 소방청이 5년간(2016~2020년) 설 연휴 기간 화재를 분석한 결과 평상시보다 화재가 25.5% 증가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 59.4%(1706건)와 전기적 요인 18.4%(528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최근 5년간(설 연휴 기간 포함) 전체 화재 발생 원인 비율과 비슷하다.

화재 발생 시간은 오후 1~2시가 487건(1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명절에는 식용유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장시간 식용유를 활용해 음식을 조리하다 보면 식용유의 온도가 높아서 발화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더욱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부주의로 인한 화재에 대해 알아보면 어떨까요?

첫번째, 음식물 조리 등 화기 취급 시 반드시 자리를 지키고 주방에 가스차단 장치를 설치하면 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가족ㆍ친척집 방문 시 ‘K급’ 소화기 등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K급 소화기는 유막을 형성해 기름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접촉을 차단시켜 화재를 진압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주방 화재의 위험이 큰 식당 등에서 필요한 물품 중 하나이며 시중에서 구매해 비치해 두면 대형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가정집은 K급 소화기를 비치한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기름 화재가 발생했을 때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면 뜨거워진 기름을 먹으면서 온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두번째, 가족ㆍ친척이 사용할 겨울철 난방용품을 미리 점검하도록 해보자. 오랫동안 접힌 상태로 보관된 전기장판은 열선피복의 손상이 있을 수 있으며, 난로를 사용할 땐 지정된 연료만 사용하고 난로 주변에 가연물을 제거하며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화재는 생각지 못한 아주 사소한 부주의로 찾아온다. 이는 곧 사소한 주의와 관심으로도 화재는 예방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아쉬운 명절이 되겠지만 조금의 주의와 관심으로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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