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이 도시가스의 공급이 어려운 농촌 마을에 에너지 복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매년 착착 진행하며 농촌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부담을 덜고 있다.

5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해 인제읍 덕산리 차평리마을과 상남면 하남2리 광주동마을, 올해 북면 용대2리 백담마을 등 3곳에 총 사업비 30억여원을 투입해 LPG 소형저장탱크 및 배관망 설치, 보일러 등을 교체하는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덕산리 차평리마을은 지난 9월 LPG배관망 구축사업이 완료돼 이달 초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완성검사가 마무리되면, 덕산리 차평리 마을 34가구에 안정적인 LP가스가 공급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상남면 하남2리 광주동 마을(30가구)은 이달 중 착공에 들어설 예정이며, 북면 용대2리 백담마을(104가구)은 현재 LP가스 공급배관 매설과 세대내 관 설비를 진행하고 있어, 이르면 올 연말까지 배관과 공급탱크, 보일러 설치를 마치고 본격적인 겨울 전에 LP가스를 공급 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군은 2016년 한계2리 재내마을을 시작으로 인제읍 상동5리, 인제읍 귀둔1리, 인제읍 귀둔2리, 북면 용대1리, 인제읍 가리산리, 서화면 서화1리, 서화면 서화2리, 기린면 현5리 덕다리마을, 인제읍 덕산리 양지마을, 기린면 서1리 대내마을 등 지난해까지 11개 마을 총 656가구에 LP가스 공급을 본격화했다.

올해 추진 중인 구축사업으로 3개 마을(덕산리 차평리마을, 용대2리 백담마을, 하남2리 광주동마을) 168가구의 배관망 구축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14개 마을 824가구에 LP가스가 안정적으로 공급돼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겨울이 긴 농촌마을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크게 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마을단위 LPG배관망사업으로 기존 등유 및 LPG용기 사용대비 30~50%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농촌 소외지역에 에너지 비용이 크게 줄어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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