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저장 및 출하조절, 농산물 상품성 향상 기대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청정 화천산 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산지유통 저장시설을 추가 지원한다.

또 채소(고추, 호박, 무), 약초, 특작 재배농가를 위해 다목적 건조기도 추가 지원키로 했다.

화천군은 산지에 농산물 집하 및 저온저장시설을 지원해 농가가 고품질의 농산물을 보다 높은 가격으로 출하할 수 있도록 지원키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달부터 12월까지 10㎡ 규모 농산물 저온저장고 15동 설치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화천군 군민으로, 경영체 등록농가 중 화천지역 경작지 경영규모가 3000㎡ 이상인 농가다.

이와 함께 내달부터 연말가지 농특산물 건조기 15대도 필요한 농가에 추가 지원한다.

다목적 건조기는 농산물 적기 건조를 통한 상품성 제고, 과잉생산에 다른 잉여 농산물 가공 및 상품화에 필요한 설비다.

화천군은 농산물 산지유통 저장시설 및 다목적 건조기 추가지원을 통해 신선채소와 청과류, 화훼류, 채소류의 선도유지와 출하조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정 기간의 출하시기 조절이 가능해지면, 급격한 가격 급등락에 따른 충격을 어느 정도 완화해 가격안정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기상상황에 따라 농산물 가격 변동폭이 매우 크다”며 “산지유통 저장시설과 건조시설 보급을 통해 화천산 농산물이 보다 높은 가격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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