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민통선 북방 지역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 때문에 부득이하게 한반도섬이 있는 파로호 인공습지를 순환하는 코스에서 열리게 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5㎞, 10㎞, 하프, 매니아(10㎞, 하프) 등 5개 종목으로 나뉘어 달리게 된다.
올해의 경우 하프코스 기준으로 양구국민체육센터를 출발해 양록정 ~ 동수제 ~ 인공습지 보 ~ 고대리 ~ 한반도섬 입구 ~ 희망의 다리 ~ 강원외고 ~ 하리 교차로 ~ 외곽도로로 이어지는 코스에서 펼쳐진다.
5㎞ 코스는 동수제의 반환점을 돌아 양구국민체육센터로 돌아오는 코스이고, 10㎞ 코스는 고대리를 지나 한반도섬 입구를 못 미친 지점에서 반환점을 돌아 양구국민체육센터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10㎞ 부문에 출전해 참가자들과 함께 달리고, 팬 사인회도 갖는다.
양구군과 전국마라톤협회는 오는 14일까지 전마협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접수한다.
참가자에게는 참가부문에 따라 배번, 완주 메달, 기록증 등이 기념품으로 증정된다.
또 5㎞는 1~5위, 10㎞는 1~10위, 하프 코스는 1~3위 및 연령대별(20~70대) 남자 1~10위와 여자 1~5위 등에 대한 종목별 시상도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참가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명에게 금 1돈씩을 증정하고, 부부 모두 10㎞ 이상의 종목에 참가하면 양구사랑상으로 부상을 시상한다.
이외에도 양구에서 생산된 농ㆍ특산물 등 다양한 경품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대회당일 오전 8시30분까지 출발지점인 양구국민체육센터 앞에 집결해야 한다.
scoop25@chamnews.net
정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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