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은 2807개소, 환전금액 86억 원 달성

【홍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홍천사랑상품권이 홍천지역 경제를 살리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홍천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발행을 시작한 ‘홍천사랑상품권’이 군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가맹점은 2807개소, 환전금액은 86억 원을 달성했다.

군은 홍보요원을 채용해 홍천사랑상품권의 사용방법을 설명하고 가맹점을 모집한 결과 홍천 전체 사업장의 80% 이상인 2807개소의 가맹점을 모집하였으며, 지역주민에게 홍천사랑상품권을 알리고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홍천사랑상품권으로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캠페인을 진행해 홍보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에 홍천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는 상품권 사용 후 매출이 증대하여 가맹점 환전 한도 상향(월 1000만 원 초과 시)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경제가 어려워도 아이 교육은 계속 시켜야 하는데, 10% 할인받은 상품권을 학원에서 사용하면, 실제로 학원비를 10%씩 할인받는 셈이”이라며 “장 볼 때도 마찬가지로 할인혜택이 크고, 1만원 상품권은 사용이 편리하여 가정 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달 30일 기준으로 홍천사랑상품권의 발행금액은 230억 원이며, 이중 홍천재난기본소득으로 200억 원을 지급하였고, 개별 판매액은 12억 5000만 원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홍천사랑상품권은 지역 내에서 사용하는 상품권인 만큼 잘 정착되어 지속된다면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다함께 잘사는 홍천을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홍천 경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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