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영월군 문화도시 추진 군민보고회가 지난 25일 동강시스타 대연회장에서 지역 내 기관ㆍ사회단체, 문화예술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사진=영월군청 제공)
【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문화도시 추진 군민보고회가 지역 내 기관ㆍ사회단체, 문화예술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문화도시 추진 군민보고회는 지난 25일 현악5중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그동안 영월군이 준비한 문화도시 추진과정과 ‘영월다움을 품은 스토리노믹스(Storynomics) 문화도시’ 추진 방향과 사업계획에 대한 보고로 진행됐다.

‘영월다움을 품은 스토리노믹스 문화도시’는 문화적인 영월다움이 실현되는 도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방문자 산업(visitor industry)이 활력화 된 도시, 영월다움 라이트스타일이 이루어지는 도시, 영월에 살았던, 살아왔던 나와 지역의 이야기가 서사가 되고 역사가 되는 도시, 민관 거버넌스가 이루어지는 도시로 요약된다.

문화도시로 가고자 하는 당위성은 문화 다양성 시대에 기존의 하향식 문화예술 시스템으로는 문화예술의 창의성, 구체성, 지속성, 보편성을 담보할 수 없으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패러다임을 허물고 내안의 문화적 욕구를 과감히 분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기 위함이다.

또한, 영월군이 추구하는 문화도시는 사람 간의 네크워킹, 밑으로부터의 커뮤니티 활성화이며 문화도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닌 원래 있던 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돌려놓은 작업이다.

영월군민들은 먹고살기도 힘든 시절인 1967년에 단종문화제를 탄생시켰고 영면의 안식에 든 단종의 재림을 기원하는 성숙된 문화의식을 보여줬고 박물관 창조도시를 통해 이미 영월은 문화도시였다.

영월형 문화도시는 평소에 수면 위에 오르지 않았던 문화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내부자원을 끌어 올려 문화의 힘으로 영월다움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영월형 문화도시는 군민들의 문화적 자존감을 세우고 문화적 담론을 통해 누구나 문화를 향유하고 문화를 통해 삶이 풍요로운 살기 좋고, 살기 편하고,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 그것이 곧, 다양한 지역문화 활동으로 지역일자리를 창출하고 외부 방문자 유입으로 지역경기가 활성화되는 선순환의 구조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향후, 영월형 문화도시는 오는 7월 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 공모 기획서를 제출하고 영월형 문화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2~3회의 포럼개최, 실무그룹 위주의 현장답사, 기획프로그램 추진 등 ‘영월다움을 품은 스토리노믹스 문화도시’가 예비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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