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접수 폐지, 읍면동 방문 접수로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강원 춘천 대학생 전입장려금 접수가 일원화된다.

춘천시는 7월 1일부터 대학생 전입장려금 신청을 오프라인을 통해서만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읍ㆍ면ㆍ동 방문과 시청 홈페이지 온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대학생 전입장려금 신청을 받았다.

하지만 온라인 신청 간편성을 악용해 타지역 거주자가 전입장려금을 허위로 신청하고 신청서 내용 오기, 제출서류 미 첨부 등 문제점이 발생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에 따라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할 수 없어 온라인 접수 시 신청인 작성 정보에 의존해 춘천 내 거주와 재학 여부를 조회해야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행정 효율성을 낮추는 온라인접수를 폐지하고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로 창구를 일원화했다.

시는 6월 30일까지 현행 온라인 접수를 병행하고 7월말까지 시청 홈페이지에 온라인 접수 폐지를 안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읍ㆍ면ㆍ동과 지역 내 대학에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대학생의 편의를 위해 전입장려금 신청을 온라인으로 진행해왔지만 악용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폐쇄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는 대학생들의 전입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인구 늘리기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 7일부터 대학생 전입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전입신고일 기준 1년 이전부터 타 지자체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춘천으로 전입 후 전입장려금을 신청한 시 소재 대학교 재학생이다.

신청은 전입신고일로부터 3개월 경과 후 할 수 있으며 지원금액은 학기 당 10만원, 최대 80만원 이내다.

seoyj333@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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