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률 전국1위로 질병관리본부장 표창 수상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군은 군보건소가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질 관리 평가대회’에서 건강지표 개선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양구군보건소는 지난 22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질병관리본부장 표창을 수상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평가대회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59.2%를 기록한 양구군보건소는 2008~2010년 3년간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평균 대비 92.2%가 상승하면서 상승률 전국1위를 기록함에 따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양구군은 지역 내에서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어 모든 보건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노인건강관리를 중점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흡기질환에 취약한 건강약자 및 노인들을 중점 대상으로 지정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할 때 폐렴구균을 동시에 접종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고, 70세 이상에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인플루엔자 접종률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우선접종대상자인 65세 이상 노인 및 취약계층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이장으로 구성된 ‘생명사랑지킴이’를 접종도우미로 활용했다.

접종도우미들은 각 가정을 방문할 때 접종을 받았는지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에 대한 접종을 독려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또 만약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리적인 사정으로 보건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방문간호와 연계해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오경희 양구군보건소장은 “어르신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효사랑’ 사업은 민선7기 공약이기도 한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각종 보건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 어르신들은 물론이고 전 군민의 61% 이상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보건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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