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억여 원 투입해 옛 군수 관사 부지에 신축

▲ 양구군의회 신청사 조감도. (사진=양구군청 제공)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군의회 청사 신축공사가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1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군의회 청사 건립 사업은 현재의 의회청사가 본회의장과 회의실, 의원들의 업무 공간 등이 협소하고, 군청사도 사무실 공간이 부족해 추진돼 왔다.

이 사업은 51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연면적 1394.38㎡의 규모로 건립되는 새 의회 청사는 1층에 사무실과 전문위원실, 휴게실, 도서자료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본회의장과 의장실, 부의장실, 부속실 등이 들어서며, 3층에는 의원실과 방송실, 회의실, 대기실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의회 새 청사가 건립될 부지는 1983년 11월 24일 준공돼 제21대 유영천 군수부터 제35대 전창범 군수가 퇴임한 2018년 6월까지 군수 관사로 사용된 곳이다.

양구군은 조인묵 군수가 취임과 동시에 관사를 사용하지 않고 사저에서 출퇴근함에 따라 지난해 5월 관사를 철거한 후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해왔다.

지난 2018년 10월 청사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한 양구군은 의회 신청사 설계 공모를 실시해 지난해 6월 당선작을 발표했으며, 11월 실시설계를 완료해 최근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현재의 의회 청사는 리모델링을 거쳐 군청사로 전환될 예정이다.

오민수 양구군 종합민원소통실장은 “현 군청사는 1983년부터 사용된 오래된 건물이어서 그동안 직원들이 회의탁자 하나 놓기도 어려울 만큼 비좁은 공간에서 근무하는데 애로가 있었다”며 “청사 종합정비가 완료되면 직원들의 근무 공간 부족 문제가 해결되고, 민원인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돼 민원인의 접근성과 편리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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