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강원 인제경찰서 북면파출소 김진택 순경

▲ 김진택 순경
최근 낮 최고 기온이 30도가 넘어가면서, 관내는 캠핑장에는 텐트가 즐비하다.

이에 맞서 경찰은 캠핑장이나 교통사고가 발생 할 수 있는 곳에서 범죄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순찰 강화 및 거점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아지면서 교통사고 발생도 증가하고 있지만, 평소에 비해 급증하는 범죄가 있다. 바로 ‘텐트털이’이다.

이른바 텐트털이범들은 텐트에 들어가 물건을 훔쳐가거나, 면토칼이나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해 텐트를 찢어 중요한 물건을 훔쳐간다.

하지만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기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캠핑장 내부에 CCTV를 설치하려 해도 개인정보 침해 같은 법적인 문제에 저촉될 수 있을뿐더러 방문객들도 이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캠핑장 입구나 주차장 등에만 설치를 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에서 일일이 확인하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일단 귀중품은 직접 몸에 지니는 것이 좋으며, 텐트에 보관할 때는 보관자를 한명 두는 것이 좋다. 텐트 설치할 때는 외진 곳은 피하며 주변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좋다.

이처럼 예방수칙과 경찰이 CCTV가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나 주변 순찰을 강화하여 서로 조화를 이룬다면 피해 없이 화목한 가족나들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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