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주민이 주도해 ‘살고 싶은 마을, 찾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가는 도시재생 1번지 강원 정선군 고한 18번가가 대한민국 최초 마을호텔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지역주민이 주도해 ‘살고 싶은 마을, 찾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가는 도시재생 1번지 강원 정선군 고한 18번가가 대한민국 최초 마을호텔로 거듭나고 있다.

고한읍 18리 주민들이 주도해 올해 2월 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이사장 안훈호)을 설립해 주민들의 인적자원과 상가 물적 자원을 결합해 경제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마을주민 모두의 준비가 마을호텔 18번가로 결실을 맺었다.

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은 오는 19일 고한18리 골목길 일원에서 마을호텔 개방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18번가 마을호텔은 기존의 호텔과는 많이 다르며 빈 집을 수리해 호텔 객실이 되었고 주민들이 함께 쓰던 마을회관은 컨벤션룸으로 변신했다.

또한, 마을주변 상가들도 각자 제몫을 하고 있으며 이미 영업 중인 사진관과 이발소, 카페 등은 호텔 편의시설이 되고 중국집과 고깃집, 초밥집 등의 다양한 마을 음식점들은 호텔 레스토랑이다.

이와 함께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LED야생화 만들기와 다육아트 등 고한 지역만의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지역주민이 주도해 ‘살고 싶은 마을, 찾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가는 도시재생 1번지 강원 정선군 고한 18번가가 대한민국 최초 마을호텔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기존의 호텔이 수직적 개념이라면 마을호텔은 골목길 위에 누워 있는 호텔인 셈이며 새로운 시설물을 조성한 것이 아니라 이미 영업 중인 마을 상가들을 연결해 하나의 호텔처럼 운영한다는 점이 이채롭다.

이런 일들을 가능케 한 것은 11개의 마을 상가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이다.

유난히 빈집이 많고 어수선했던 골목길을 주민 스스로 가꾸며 도시재생의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주민들은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경제성이 있고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마을호텔을 추진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국토부와 강원도, 정선군의 지원과 협력이 빛을 발했다.

안훈호 이사장은 “올해 목표를 마을호텔 사업의 안정적인 조기 안착과 1곳 이상의 추가 객실을 조성하고 만항재, 정암사, 정선5일장, 하이원리조트 등 정선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마을과 연계해 고품질의 여행상품도 함께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9일 18번가 마을호텔 개장식 함께 오전 11시부터 짜장면을 반값인 2,500원에 즐길 수 있는 18번가 짜장면 데이를 즐길 수 있으며 오후 1시부터 축하공연과 함께 마을호텔 추진경과 보고, 축사, 공로패 전달, 현판식 등 개장식이 열릴 예정이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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